[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리비안은 1분기 손실액으로 1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손실액보다 7%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하락한 10.17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리비안이 몸집 불리기에 나선 만큼 일각에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리비안이 R1T 픽업 차량과 R1S 크로스오버, 상업용 전기 밴의 연간 목표 생산율을 5만7000대로 잡았고, 1분기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올해 초 R1 차량의 가격을 인하하고, 휘발유차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제공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어, 단기적인 손실액만으로 회사를 평가하기엔 무리라는 입장이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의 입장은 대부분 비관적으로, 리비안의 하락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4분기 15억 달러의 손실액을 기록하는 등 연간 54억 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2021년 11월 기업공개 이후 주가가 90% 이상 하락한 것이 이 같은 전망의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한편 리비안은 2026년부터 보급형 크로스오버인 R2 생산에 나선다. 4만 500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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