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시트로엥이 독특한 구성의 상업용 차량 릴레이(Relay)를 판매해 주목된다. 차량은 ‘릴레이 백 투 백(Relay Back to Back)’이라고 명명됐다. 포토샵으로 만들어 낸 것처럼 보이는 차량은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차량의 후면부가 없고 섀시캡(Chassis-Cab) 모델 두 대가 연결된 형태를 띄고 있다.
영국 시트로엥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릴레이 백 투 백 모델은 사실 운송을 위해 두 대의 차량을 연결한 것이다. 차량은 생산과 배송비를 낮추기 위해 제작됐다.
두 대의 밴은 임시 구조물에 볼트로 연결됐며, 시트로엥과 같은 스텔란티스 그룹의 푸조가 제작한 엔진, 기어박스 VIN 등이 적용됐다. 차량은 캠핑카 또는 응급 서비스와 같은 특수 차량을 만드는 회사들에 맞춰 제작됐다.
릴레이 백 투 백 모델은 일반적인 섀시 캡이지만, 독특한 구조로 설계돼 리어 엔드를 추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제조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차량은 두 대의 개별 릴레이 섀시 캡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운송 비용도 절감된다. 릴레이에는 전륜 구동방식이 적용됐기 때문에 인도 후 제거할 드라이브 샤프트도 없다.
또한, 기업들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섀시 캡의 후면부를 사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체적으로 리어 엔드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복잡함을 줄여 비용 절감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섀시 캡을 기반으로 하는 차량을 만드는 회사도 맞춤형 후면 구조를 제작할 수 있다.
외관이 매우 독특해 보이지만, 릴레이 백 투 백 차량은 여러 회사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백 투 백 모델의 판매는 3만 6018파운드(한화 약 6170만원)에서 시작된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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