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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8월 공개 계획..트윈터보 V8 엔진 탑재(?)

Lamborghini
2024-05-21 09:51:30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우라칸 생산이 종료됨에 따라 람보르기니의 V-10 엔진도 막을 내렸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우라칸 후속 엔진인 트윈 터보 V-8의 첫 번째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새로운 엔진의 헤드 라인 수치는 1만 rpm 레드라인으로, 메르세데스-AMG 원, 애스턴 마틴 발키리,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의 T.33과 T.50만이 이보다 더 높다.

V-8의 배기량은 4.0리터이며, 9000~9750rpm에서 최대 출력 789마력, 4000~7000rpm에서 74.38 kgf·m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람보르기니 최초의 평면형 V-8 엔진으로, 실린더 뱅크 사이의 위치에 터보를 배치한 핫-비 구성이다. 모든 주행 상황에서 적절한 윤활을 보장하기 위해 드라이섬프 방식이며, 직분사 방식을 채택했다.

람보르기니 V8엔진
람보르기니 V-8엔진

엔진 회전수를 높이려면 매우 가벼운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V-8 엔진에는 티타늄 커넥팅 로드가 사용됐다. 또, 람보르기니는 밸브를 열고 닫는 전통적인 버킷 앤 심 태핏을 버리고 튼튼한 핑거 팔로워를 사용했다. 핑거 팔로워는 기본적으로 캠샤프트 로브가 굴러가면서 밸브를 열어주는 금속 레버다. 이는 버킷 앤 심 태핏보다 가볍기 때문에 엔진의 회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레이싱 엔진과 스포츠 바이크에 더 많이 사용되는 밸브 트레인 시스템이지만, 페라리는 V-12 엔진에, 포르쉐는 4.0리터 엔진에, 포드는 일부 머스탱 V-8 엔진에 핑거 팔로워를 사용한다.

람보리기니는 147마력과 30.55 kgf·m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엔진과 가로로 장착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이에 배치했다. 레부엘토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변속기지만, V-12 차량은 전기 모터가 기어박스 위에 장착돼 엔진과 별도로 연결돼 있는 반면, 우라칸 후속 모델은 전기 모터가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장착됐다. 전기 모터는 축류 모터이며, 기존 전기 모터보다 크기가 작아졌다. 맥라렌과 페라리도 신형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축류 모터를 사용한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후속 모델에 3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레부엘토처럼 각 앞바퀴에 모터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라칸의 후속 모델은 올 해 8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V12 PHEV 레부엘토
람보르기니, V12 PHEV 레부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