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시론 후속 모델 공개 임박..1800마력 파워(?)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부가티는 지난 1월, 올해 시론(Chiron)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부가티는 지난 몇 달 동안 새로운 차량의 티저를 공개하며, 새로운 V-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해 암시했다. 부가티는 4일(현지시각) 오는 20일에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새로운 차량에는 맞춤형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다. 부가티는 차량의 디자인을 “처음부터 설계했다”고 말하며, 아름다움, 고급스러움, 그리고 성능에 집중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부가티는 차량의 디자인이 타입 57 SC 애틀랜틱(Bugatti Type 57 SC Atlantic), 타입 41 로얄(Type 41 Royale), 타입 35(Type 35)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형 차량의 파워트레인으로는 베이론(Veyron)과 시론의 특징이었던 쿼드 터보차저 엔진과 다르게 자연 흡기 엔진이 탑재될 것이다. W-16 엔진은 새로운 V-16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전기 모터는 앞 축에 두 개가 탑재되며, 나머지 하나는 8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에 내장된다.

엔진의 배기량은 8.3리터로 알려져 있으며, 약 1,000마력 파워를 생성하며 분당 공전수는 약 9,500rpm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기 모터의 출력이 결합되면 총 시스템 출력은 1,800마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은 2초 이내에 0→100km/h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속도는 약 4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어될 것이다.

차량은 약 2주 뒤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차량의 인도는 2026년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론과 시론은 각각 450대 및 500대가 양산됐다. 그러나 새로운 차량은 시론보다 더 제한된 단 250대만 양산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