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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1000마력 발휘하는 R1T·R1S 공개..주행거리는 676km

Rivian
2024-06-07 14:40:10
2025년형 리비안 R1T
2025년형 리비안 R1T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리비안이 R1T 픽업트럭과 R1S SUV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R1T와 R1S SUV는 출시된 지 몇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약간의 외관 변화와 실내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보조 기술, 새로운 트라이 모터 파워트레인 옵션, 쿼드 모터 버전에 대한 큰 출력 향상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부분 변경된 차량은 이제 10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 쿼드 모터 파워트레인은 기존 835마력에서 1025마력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할 때 165.63kgf·m 토크의 힘을 발휘하며 리비안은 R1T가 2.5초만에 0→100㎞/h 가속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트라이 모터 파워트레인은 두 개의 리어 모터와 하나의 프론트 모터를 결합해 850마력과 140.05kgf·m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배터리도 업그레이드됐다. 라지 및 맥스 팩의 일부 구조 변경으로 무게가 약간 줄었고, 표준 배터리 팩은 새로운 화학 물질을 사용했다. 맥스 팩의 주행 가능 거리는 R1T의 경우, 새로운 히트 펌프 설계를 적용해 약 660km에서 약 676km로 늘어났다. R1 모델의 기본 전기 아키텍처도 수정돼 배선 및 사용되는 ECU의 수를 줄였다.

리비안은 너무 단순하고 스포티하다고 비판을 받았던 R1S의 서스펜션도 조정했다. 새로운 스프링과 댐퍼를 장착하고 유압식 롤 제어 시스템을 재조정했다. 또, 두 모델 모두 새로운 휠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타이어가 적용됐으며, 쿼드 모터 차량용 초고성능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됐다.

2025년형 리비안 R1T R1S
2025년형 리비안 R1T, R1S

R1S와 R1T 모두 11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등 업그레이드된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춘 리비안의 새로운 오토노미 플랫폼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리비안 오토노미 플랫폼 플러스도 예정돼 있다.

부분 변경된 R1T의 기본 가격은 6만 9900달러(9750만원)로 기존 모델과 변동이 없으며, R1S의 경우에는 7만 5900달러(1억 389만원)로 인상됐다. 신형 트라이 모터 모델은 R1T의 경우 9만 9900달러(1억 3,675만원), R1S의 경우, 10만 5900달러(1억 4496만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기존 쿼드 모터 모델보다 몇 천 달러 더 비싸지만, 두 모델 모두 더 큰 배터리가 장착됐다. 쿼드 모터 모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부분 변경 R1S의 배송은 7일(현지 시각)부터 시작되며, R1T의 배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