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럭셔리 전기 플래그십 SUV EL8 투입..유럽 전기 SUV 시장 도전장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중국의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인 니오가 EL8을 투입한다. 니오는 EL8이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주행 경험을 동시에 제공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EL8은 전방에 241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영구 자석 모터와 후방에 402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인덕션 유닛을 결합해 총 643마력과 86.69 kgf·m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4.1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며 이는 MG4 XPower보다 단 1초 느린 수치다. 또, 6개의 피스톤 프론트 브레이크가 장착돼 강력한 제동력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약 510km를 주행이 가능한 대용량 100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차체는 길이 5099mm, 높이 1750mm, 너비 2199mm, 휠베이스 3070mm이며, 실내는 두 가지 레이아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14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뒷 좌석, 두 번째는 12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오토만 시트와 스마트 냉장고가 제공된다.

소재는 라탄, 콩 폼 쿠션, 햅텍스트(Haptext) 합성 가죽, 사탕수수, 피마자유 등 모든 부분이 지속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완성됐다. 또, 니오는 세계 최초로 헤드라이닝에 우븐 스웨이드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차량 내 향기 시스템도 있다. 니오는 ’숲의 상쾌함’과 ’폭포’ LED 앰비언트 조명, 23개의 스피커, 2300W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접합 유리와 50개 이상의 음향 처리 시스템이 외부 소음을 차단하도록 설계됐으며,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연속 댐핑 제어 및 소음 감소 타이어가 함께 작동해 주행 중 외부 소음으로 인한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20인치 림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21인치와 22인치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다른 특징으로는 16.3인치 HUD와 12.8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멀티빔 어댑티브 매트릭스 LED, 최대 0.5km까지 감지 가능한 LiDAR, 2000kg의 견인 능력을 내는 안전 보조장치가 있다. 5열과 6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810L의 트렁크 공간도 확보된다.

니오의 EL8은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유럽 국가 출시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