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 명절 전은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시기로, 대부분의 모델이 소폭 하락 보합세다. 비수기가 아니라 해당 연도의 중반기(7월에서 8월)가 넘어가는 시기라 소폭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달에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무사고, 짧은 주행거리, 선호 색상 위주의 모델은 빠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름 휴가철은 가족 단위 이동이 편리한 카니발 등의 RV, 미니밴 모델이 강세지만, 예년과 다르게 SUV는 거래가 저조하다. 인기 모델이던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의 모델은 소폭 하락했고, 그나마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체면을 지켰다.
중고차 구입이 급하지 않다면, 서두르지 말고, 시세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좋다. 9월 추석 명절 이후 시세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소비자가 타던 차를 판매할 경우에는 요즘 같은 시기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때다.
8월의 중고차 시세는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2019년식 무사고 매물을 기준으로 삼았다. 1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만 5000km 수준이다.
경차는 꾸준한 인기로 보합세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080만원으로, 전월 평균 109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870만원이며,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00만원으로, 전월 평균 시세와 동일한 수준이다.
생애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는 1400만원으로 전월고 동일했으며,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는 133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중형세단은 모델별로 소폭 하락과 소폭 상승을 한 보합세를 유지한다. 현대차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은 평균 155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으나,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1650만원으로 20만원 상승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0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으며,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530만원으로 전월 대비 10만원 떨어졌다.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은 소폭 하락세를 보인다. 현대차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0만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168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대형차인 제네시스 G80과 G90는 소폭 하락,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제네시스 G70는 보합세를 나타낸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은 평균 2850만원으로 30만원 하락했으며, G90 3.8 AWD 럭셔리는 3800만원으로 50만원 떨어졌다. G70 2.0 AWD 엘리트 등급은 평균 3000만원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SUV와 RV는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세다. 현대차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470만원으로 30만원 하락했으며,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2700만원으로 20만원 올랐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1900만원으로 30만원,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평균 2400만원으로 50만원 각각 하락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8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