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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히스토리] 35년 역사 지닌, 미국 대표 SUV..포드 익스플로러

Ford
2024-08-16 17:00:50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익스플로러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1990년 북미에서 출사표를 던진 포드의 익스플로러(Explorer)는 오늘날까지 포드의 대표 SUV로 자리매김하며 콧대 높은 미국 시장에서 사랑 독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에 출시된 6세대 모델은 포드의 지독한 집념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실내 공간,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동급 대비 뛰어난 제원을 기록해 다시 한번 입지를 굳혔다.

포드 익스플로러 1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1세대

세대별 모델의 특징을 통해 익스플로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정리해 봤다.

■ 1세대 (1990~1994)

포드 익스플로러 1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1세대

최초의 포드 익스플로러는 레인저(Ranger) 등 픽업트럭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정통 오프로드 특화 차량인 브롱코(Bronco)와 부품을 공유한 만큼,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플레이어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55마력의 4.0리터 V6 엔진을 장착했으며,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 변속기를 택할 수 있었다. 아울러 후륜 구동 모델과 4륜 구동 모델을 마련해 폭 넓은 선택지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화 쥐라기 공원에도 등장했던 1세대 익스플로러는 미국에서 첫해에 140,509대가 판매되었고, 두 번째 해에는 282,837대가 판매되며, 이후 30년 이상 이어질 성공의 시작을 알렸다.

■ 2세대(1994~2001)

포드 익스플로러 2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2세대

2세대 모델은 전 세대와 비교해 온로드 주행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에 픽업트럭 레인저와의 차별화를 꾀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프로드에 적합한 I-빔 프론트 서스펜션 대신 독립형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했다.

아울러 외관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변모한 점이 차별적 포인트다.
1996년에는 210마력의 5.0리터 V8 엔진이 추가돼 160마력의 기존 4.0L 엔진과 비교해 파워 면에서도 개선을 이뤘으며, 다양한 트림 레벨과 고급스러운 옵션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포드 익스플로러 2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2세대

당시 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익스플로러는 여전히 많이 팔리는 SUV 중 하나였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 3세대(2001~2005)

포드 익스플로러 3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3세대

3세대 익스플로러는 2세대와 마찬가지로 패밀리카를 지향했다. 레인저와 독립된 플랫폼을 활용해 온로드 특화형 SUV로 재탄생한 점이 특징이다.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을 향상했다. 아울러 뒷좌석 바닥을 7인치가량 낮춰 3열 시트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총탑승자 수를 7명으로 늘렸다.

포드 익스플로러 3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3세대

기본 엔진은 210마력의 4.0리터 V6였지만, 이후에는 더 강력한 240마력의 4.6리터 싱글 오버헤드 캠 V8 엔진도 추가됐다. 3세대 모델 역시 후륜구동 기반으로, 4륜 구동 시스템(저단 기어 포함)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으며, 2003년에는 자동 사륜구동 시스템이 추가됐다.

해당 차량은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배용준의 애마로 등장해 당시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 4세대(2005~2011)

포드 익스플로러 4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4세대

4세대 익스플로러는 더욱 견고한 프레임과 개선된 서스펜션, 새로워진 인테리어로 재단장을 마쳤다.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안전성과 편의 기능을 강화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포드 익스플로러 4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4세대

기본형 모델은 4.0리터 V6 엔진과 5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옵션으로 6단 자동 변속기와 292마력의 4.6리터 V8 엔진도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스포츠 트랙 버전과 아드레날린 트림, 아이언맨 익스플로러 같은 스페셜 에디션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5세대(2011~2019)

포드 익스플로러 5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5세대

5세대 포드 익스플로러는 중형 세단인 토러스(Taurus)의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승용차 플랫폼을 채택해 크로스오버 스타일 변화, 승차감을 대폭 향상했다.

이전보다 길고 넓어졌으며, 6~7인승으로 다양한 좌석 구성을 제공했다. 초기 모델은 290마력의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는데, 240마력의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추가해 최초의 4기통 익스플로러로 기록됐다.

포드 익스플로러 5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5세대

2011년에 판매된 익스플로러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27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3열 SUV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 SUV 붐을 타고 본격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5세대 익스플로러는 수입 SUV 시장 1위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 6세대(2019~)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6세대 포드 익스플로러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향상된 실내 공간과 성능, 기술을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 모델이다.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장착해 음악, 통화 등 다양한 미디어 디바이스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오디오 회사인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뛰어난 음질을 자랑했다.

특히 적재 공간을 최대 2486L까지 확장할 수 있어 독보적인 상품성을 자랑한다.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파워 트레인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2.9kg.m의 성능을 내는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4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0L 에코부스트 엔진이 마련됐다.

아울러 10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해 압도적인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지형 관리 시스템(Terrain Management SystemTM)이 탑재돼 주행 상황에 맞는 적합한 6개의 드라이브 모드를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익스플로러

최근에는 2025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미국 시장에 출시 했으며, 플래티넘(Platinum), ST-라인(ST-Line) 등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트림을 구성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6년 국내 첫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수입 대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익스플로러

현재는 6세대 모델이 국내 도입돼 편안한 온로드 주행감에 사륜구동 플랫폼 기반의 다이내믹한 아웃도어 주행 성능을 갖춰 소중한 가족들과의 일상은 물론 다양한 모험과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대형 SUV의 대명사로서 자리 잡았다.

2022 Ford Explorer STLine
2022 Ford Explorer ST-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