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 레이블링 도구, ‘레이블릿(Labelit)’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레이블릿’은 스트라드비젼이 자체 개발한 웹기반 데이터 레이블링 도구로, 주행 및 주차에 필요한 인식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추가 정보 제공(Annotation)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도구는 2D 인식, 3D 인식, 다채널 데이터 처리 등 복잡한 요구사항을 클라우드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작업이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나, 레이블릿을 통해 클라우드 상에서 보다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해졌다.
레이블릿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사용자 작업 기록을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능을 개선해 작업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수집된 사용자 작업 기록을 활용, 협력업체의 비용까지 자동으로 정산이 가능해 양사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레이블릿은 채널에 관계없이 동시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작업자가 각 채널별로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처리할 필요 없이 동시에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일관성을 유지해 데이터 품질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이블릿은 라이다(LiDAR)와 이미지 데이터를 결합해 3D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차세대 SVNet 기술인 3D 인식 네트워크(3D Perception Network)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트라드비젼의 잭 심(Jack Sim) CTO는 “이번 자체 개발 레이블링 도구 ‘레이블릿’ 출시는 스트라드비젼의 디지털 전환 노력의 중요한 성과다. 레이블릿이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로 출시되어 여러 협력사에 제공 가능하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VNet의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올해 하반기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심사 신청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는 ‘A, A’ 등급으로 통과하는 등 기술력과 시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지원 기자kimjiwo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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