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vs. ‘아우디 Q5’ 차세대 독일산 프리미엄 SUV..승자는?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수입산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달굴 신차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는다.

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가 4세대 풀체인지 모델 더 뉴 X3를 공개한데 이어 아우디도 최근 중형 SUV 더 뉴 Q5를 공개해 본격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BMW는 지난 6월 4세대 풀체인지 모델 더 뉴 X3를 공개했다. BMW의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하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가솔린 트림에 적용되던 ‘i 레터링’이 삭제 됐으며, 해당 i 네이밍은 순수 전기차에만 적용된다.

외관은 크기를 키운 키드니 그릴과 매서운 눈매의 헤드램프가 적용돼 강인한 인상을 전한다. 대형 키드니 그릴에는 조명이 포함되며, 내부 핀 디자인에 대각선 패턴을 적용해 이색적이다. 차체 크기는 이전 세대 대비 34mm 길어지고 29mm 넓어졌으며, 높이는 25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실내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완성됐다. 기존 iX와 XM에서 선보인 인테리어 기조를 따랐으며, 인터랙션 바를 통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운용된다. 준고성능 사양인 M50 트림에는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내연기관 전 라인업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사용된다.

안전 및 편의사양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기능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제공한다.

BMW 신형 X3의 판매가격은 기본 4만 6900달러, 한화 약 6470만원부터 판매되며 국내 출시 시기는 올 하반기, 국내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아우디는 지난 2일 중형 SUV Q5의 3세대 풀체인지 모델 ‘더 뉴 아우디 Q5 SU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형 Q5는 PPC(Prem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SUV 모델로 전 라인업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Q5의 외관은 기존 모델 대비 스포티한 분위기가 강조됐다. 슬림한 헤드램프와 크기를 키운 싱글 프레임이 적용 됐으며, 테일램프 좌우를 연결해 차폭을 강조했다. 머플러의 경우 엔진 타입에 따라 디자인이 변경된다. 가솔린 모델은 직사각형 디자인이 양갈래로 적용되며, 디젤은 범퍼 왼편에 트윈팁 머플러가 적용된다. 고성능 사양인 S모델의 경우 쿼드 머플러가 적용된다.

실내 디자인은 아우디 MMI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디지털 스테이지’가 적용됐다. 11.9인치 아우디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사용 됐으며,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과 디젤을 기본으로 3.0L V6 가솔린 엔진이 마련됐다. 전 라인업 고효율 MHEV 플러스 기술이 적용 됐으며, 내연기관을 최대 24마력 지원한다. 변속기는 7단 S 트로닉 듀얼클러치가 공통 적용되며,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안전 및 편의사양에는 교통 표지판 기반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액티브 프론트 어시스트 등이 지원되며, 어댑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플러스 선택시 고해상도 지도 데이터와 교통 표지판 인식을 결합해 차선 안내를 지원한다.

아우디 Q5는 2025년 1분기 유럽부터 선보일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5만2300유로, 한화 약 7731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Q5는 멕시코 산 호세 치아파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