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올해 상반기에 83만 4000대의 차량을 양산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상반기 대비 79% 성장한 수치로, 회사의 지속적인 확장과 SVNet 기술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를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9년 SVNet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도로를 달리는 SVNet 탑재 차량은 265만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트라드비젼의 AI 기술 기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도입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스트라드비젼의 SVNet은 초경량 디자인과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솔루션으로, 최소한의 컴퓨팅과 전력 소비로 딥 러닝 기반 객체 인식을 원활하게 통합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에서 중요한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차량 안전과 주행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 내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양산차 모델 프로젝트 시 필수적인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필립 비달(Philip Vidal) CBO는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은 스트라드비젼이 자동차 비전 인식 기술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우수성과 혁신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2024년 수주한 15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상업 생산 184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주요 자동차 OEM, Tier 1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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