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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멕시코 진출 1년 만에 5만대 판매 돌파..미래 전망은?

BYD
2024-10-10 15:30:40
BYD 전기차
BYD 전기차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YD가 멕시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나,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10일(국내 시간) 외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BYD 멕시코 사장 호르헤 발레호는 올해 맥시코 시장의 누적 판매량이 5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1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맥시코 시장 공략에 나선 BYD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세 덕분에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멕시코에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이 같은 쾌속 질주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멕시코가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 규제안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고관세를 피해 갈 수 없게 된 것이다.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티포케이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티포케이)

지난달 27일, 바이든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0%,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25%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세율이 각 25%, 7.5%임을 감안하면 상승 폭이 꽤 큰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 업체들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멕시코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원산지 텍 갈이’를 단행하는 전략을 활용했다. 그러나 이젠 그마저도 쉽지 않아졌다. 미국 정치권에서 멕시코산 자동차 관세를 200%로 인상하겠다는 등의 압박을 이어감에 따라, 더 이상 멕시코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BYD는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대한 관세 완화 연장도 모색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는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BYD SEAL
BYD, S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