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영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가 2026년에 출시 예정인 전기 GT카의 콘셉인 ‘타입 00’을 공개했다.
먼저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길게 뻗은 보닛을 기반으로 강렬한 직선이 돋보이는 수평적인 그릴,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의 경우, 황동에 레이저로 새겨진 ‘리퍼‘가 돋보이는데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사각지대를 비춘다. 아울러 23인치의 거대한 휠과 파노라마 루프도 장착된다.
이어 후면부의 경우 얇은 LED 형태의 테일 라이트만 장착됐을 뿐, 후면유리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폴스타 4처럼 유리를 카메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실내의 경우 꽤 간결하다. 버터플라이 타입의 도어를 열면 황동으로 이뤄진 3개의 트림이 돋보인다. 해당 트림은 표면 처리를 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변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최신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스크린도 장착된다. 또 시트는 전부 처연 올 섬유로 제작돼 여타 브랜드의 고급 차량과는 차별성을 꾀한다.
타입 00은 ‘마이애미 핑크’와 ‘런던 블루’ 총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마이애미 핑크는 사틴 로돈 로즈 색상을 통해 마이애미의 아르데코 건축을 연상시키고, 런던 블루는 실버 블루 색상으로 재규어의 본고장 영국을 상징한다.
해당 차량은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재규어가 앞으로 선보일 디자인 언어의 청사진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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