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토요타가 미국 정부로부터 450만 달러(약 65억원)를 지원받아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20일 외신 일렉트렉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ARPA-E)의 CIRCULAR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토요타는 자사의 연구소를 필두로 각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선 토요타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재생 가능 에너지 연구소(NREL), 베이컨 휴즈의 웨이게이트 테크놀로지 등과 협력해 배터리 분해 및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의 선별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를 분석해 배터리의 분류, 셀 열화 문제 해결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토요타 북미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 닉 싱(Nik Singh)은 "이번 프로젝트는 배터리 순환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며 ”배터리 수명 연장과 폐기물 감소를 우선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미 수명이 다 한 배터리의 셀을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으로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재사용 및 재제조된 배터리의 활용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마름 딕싯(Marm Dixit)은 "배터리 구성 요소의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전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전기차가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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