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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버스, 충주서 충전 완료 후 폭발..원인은 불량 수소 주입(?)

Hyundai
2024-12-23 13:50:10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 1000 대 달성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누적 판매 1000 대 달성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23일 오전 11시 11분께 충북 충주시 목행동에 위치한 충주시 수소 버스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친 시내버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충전 설비 업체 관계자 A 씨(30대)가 얼굴에 파편을 맞아 중상을 입었으며, 버스 운전자(50대) 등 2명도 목과 이마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소방본부 제공

폭발이 발생한 차량은 충주 삼화버스가 운용하는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다. 해당 차량은 사고 발생 이전에도 잦은 고장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11월, 충주시에서 운용 중이던 수소 시내버스 6대가 잇따라 고장 났다. 원인은 ‘기준 미달 불량 수소 충전’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래 충전 중, 충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위탁 운영업체인 가스기술공사가 책임을 지게된다. 아울러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완성차 브랜드에서 책임을 지게 된다. 허나 해당 사례의 경우, 적합하지 않은 불량 수소가 공급된것이 확인됨에 따라 책임소재는 수소를 납품한 화학회사에게 있다.

3세대 신형 수소버스
3세대 신형 수소버스

이번 사건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폭발한 버스 부품을 수거했으며, 충주시는 수소버스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대체차량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