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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km/h 충돌, 화재·폭발없는 베드락 섀시 공개한 CATL..전기차 안전성 짱!

CATL
2024-12-26 12:10:40
중국 CATL
중국 CATL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중국 최대의 2차전지 업체인 CATL이 배터리와 섀시가 일체화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개했다.

CATL은 세계 최초의 스케이트보드 섀시인 ‘CATL 베드락 섀시’를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배드락 섀시는 시속 120km의 충돌에서도 화재나 폭발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약 56미터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C-NCAP의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 속도인 56km에서의 충돌 에너지 대비 4.6배나 더 높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초안전 배터리 셀 디자인, NP 기술, 고연성 에너지 흡수 절연 필름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만약 충격이 발생할 경우 단 0.01초 만에 고전압 회로를 즉각 차단, 차량 내 잔류 고전압 에너지를 0.2초 내로 방전해 업계 신기록 달성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배터리셀에 대한 테스트를 시행했다. 시속 60km에서의 충격, 90도의 굽힘, 톱을 이용한 절단 테스트에서도 화재와 폭발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안정성을 비롯해 내부 통합, 상하 구조의 분리, 외부 개방성이라는 세 가지의 핵심 특성을 활용해 차량의 유연한 구성이 가능해져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예정이다. 덕분에 36개월 이상 소요되던 차량 대량 생산에 필요한 시간을 12~18개월가량으로 대폭 줄여냈다. 이를 바탕으로 CATL은 1조 위안 규모의 시장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또한 출시 행사에서는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AVATR와 CATL의 자회사, ‘CAIT-SH’가 베드락 섀시의 공동 개발 및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