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상하이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 준공..생산 일정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의 준공 검수를 통과하고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2일(한국시간) 외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메가팩 배터리 생산 공장인 ‘상하이 메가팩토리’가 준공 검수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메가팩 공장을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5월에 착공된 해당 공장은 7개월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부지는 20만㎡에 달하며, 14억 5000만 위안(약 2918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공장은 현재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1분기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초기 생산 목표는 40GWh 규모로 연간 메가팩 1만 개로 확인됐다. 메가팩 공장 부지는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와 가깝다.

테슬라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테슬라의 발전 및 에너지 저장 사업 매출은 23억 7600만 달러(약 3조 5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오름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에너지 저장 사업의 총이익률은 30.5%를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자동차 사업 부문 총이익률을 크게 앞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