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BMW 파노라믹 iDrive’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운 BMW iDrive 시스템은 BMW가 신규 개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콘셉트인 ‘BMW 파노라믹 비전(BMW Panoramic Vision)’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는 BMW의 최신 운영 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BMW Operating System X)’와 합을 맞춰 운전자 경험을 강화한다. 해당 시스템과 옵션은 올해 말부터 양산 예정인 노이어 클라쎄 모델에 선탑재된다.
주된 특징을 살펴보면, 차세대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메인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아울러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BMW의 샤이 테크(shy-tech) 기술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의 경우 해당 버튼에 조명을 켜 강조한다. 스티어링 휠에는 주요 물리 제어 기능이 포함됐으며, 양각 표면 처리와 능동적 햅틱 피드백을 통해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 손쉽게 버튼을 누를 수 있다.
해당 기능들은 오퍼레이팅 시스템 X와 연동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해 통합된 물리적 경험과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60개 이상의 어플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적용된 지능형 개인 비서 시스템도 탑재됐다.
콘텐츠 개인화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를 개인 취향에 맞춰 조정할 수 있고, 마이 모드(My Mode)의 ‘퍼스널(Personal)’ 모드를 통해 반응성과 조향 특징 등 주행 설정을 선호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중앙 디스플레이의 배경 사진과 앰비언트 라이트 배색,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 개인에게 더욱 세밀하게 맞춰진 운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프랭크 웨버(Frank Weber) BMW 그룹 보드 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첨단 기술과 직관적인 조작을 결합한 새로운 BMW 파노라믹 iDrive는 BMW 그룹이 이뤄온 선구적인 연구와 기술적인 도약의 집약체다”며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기반을 이루는 BMW 파노라믹 iDrive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서 더욱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며, 멀티모달 인터랙션 분야에서 다시 한번 자동차 업계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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