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컷] 눈길 사로잡는 파격적인 디자인..혼다, 전기차 ‘0 시리즈’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8일(한국시간) 혼다가 ‘CES 2025’에서 공개한 순수 전기차 ‘0 살룬(0 Saloon)’과 ‘0 SUV(0 SUV)‘ 등 ‘0 시리즈(Series)’ 프로토타입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은다.

0 시리즈 세단 모델인 ‘0 살룬’은 보닛에서부터 직선으로 이어지는 윈드글래스, 루프라인을 거쳐 또다시 리어글래스에서 사선형으로 뚝떨어지는 라인이 존재감을 높인다. 직선라인이 주된 포인트지만, 차체는 유려함이 동시에 묻어나 창의적이면서도 모던하고, 또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어울어진다는 말이 나온다.

0 시리즈의 SUV 모델인 ‘0 SUV’ 역시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차체는 프론트에서부터 리어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몸체로 통일감을 제공하는데, 완만한 경사각을 지닌 윈드클래스에서 수평 지향적인 루프라인 트렁크 리드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모습이다. 리어글래스는 직사각형 형태며, 트렁크를 감싸는 ‘U’자형 디지털 라이팅은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는 포인트다.

0 살룬과 0 SUV의 실내는 모두 운전석과 동승석까지 대시보드에 길게 세팅된 멀티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며, 감성을 돋구는 라이팅 시스템, 미래적인 감각을 갖춘 구성은 차별적이다. 실내 거주성은 여유로운 분위기며, 루프는 유리 재질이 적용돼 2열 탑승자도 개방감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감각이다. 혼다의 차세대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세계 최초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도 갖춰진다.

한편, 혼다 0 시리즈는 오는 2026년 북미시장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아시아 및 중동 지역 등으로 판매가 확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되며, 한번 충전으로 482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