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새안이 개발한 30톤급 전기트럭에 200kW급 고속충전이 지원된다.
새안그룹의 정해만 개발책임자(상무)는 17일 데일리카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해 양산되는 30톤급 굴절형 전기트럭 ET-30에는 DC 200kW 고속충전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또 영하 35도에서 영상 55도의 온도에서도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기술력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ET-30 전기트럭은 CCS1 커넥터와 OCPP1.6 프로토콜을 지원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다”며 “신용카드와 RFID 카드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T-30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8354mm, 전폭 2600mm, 전고 3328mm에 달한다. 410kW 용량의 전기모터가 적용돼 출력은 557마력, 최대토크는 2500N.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48km.
ET-30 굴절식 전기트럭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일상적인 건설 작업현장에서 트럭의 일평균 주행거리는 20km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5일간 작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20~90%까지 완속의 경우 12시간이 걸린다.
ET-30의 적재 중량은 2만7000톤, 작업 경사 각도는 35도다. ET-30은 굴절형 전기트럭으로 회전 반경은 6.7m여서 터널이나 건설 등 작업장, 좁은 공간에서도 회전이 용이하다는 건 강점이다.
굴절식 전기트럭으로 캐빈에는 2개, 데크엔 4개 대형 타이어가 적용된다. 캐빈과 테크는 히치(관절)를 통해 연결된다. 전기트럭인 만큼 터널 등에서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으면서도 정숙하다는 점은 차별적 포인트다.
한편, 새안 전기트럭 ET-30은 올해부터 일본의 T사에 20대를 수출된다. 새안은 일본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한다는방침이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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