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한온시스템(대표 이수일 부회장)이 핵심 조직 구조의 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조직 개편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이번 개편은 2월 1일부로 적용된다. 주요 골자는 글로벌 HQ 전략 및 혁신 기획 중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먼저 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4개 지역에 실행 중심의 ‘지역 비즈니스 그룹(Regional Business Group)’이 신설된다. 각 그룹에는 기존에 글로벌 HQ에서 보유하던 영업 및 제품기획, 생산, 품질관리, 구매, 재무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기능들이 분할 이관된다.
해당 그룹을 총괄하는 4명 중 3명이 한국타이어 출신 인사다.
우선 현대차그룹 및 아태 비즈니스 그룹의 책임자는 한국타이어 출신의 박정호 사장이 임명됐다. 이어 중국본부 역시, 한국타이어에서 전략기획 등을 역임했던 박정수 전무가 맡게된다. 아울러, 유럽 비즈니스 그룹 역시 한국타이어 출신의 서정호 부사장이 맡는다.
기존 한온 시스템에서 근무했던 인사는 미주 비즈니스 그룹의 브라이언 트루도(Brian Trudeau) 부사장 뿐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의사결정이 한층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돼 단기적으로는 재무건전성 확보부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까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의 강점만을 결합한 시너지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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