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닛산·혼다, 합병 논의 중단 가능성..그 배경은?

Nissan
2025-02-05 11:05:35
혼다 제로 0 Series  0 Saloon amp 0 SUV
혼다 제로 (0 Series : 0 Saloon & 0 SUV)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과 혼다의 합병 논의가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한국시간) 외신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과 혼다의 이사회는 시일 내 만나 합병 논의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양사는 2026년 8월까지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해 지주사의 산하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합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닛산의 구조조정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혼다가 닛산을 자회사화한 후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허나 닛산이 이를 반대하면서 합병 전망이 어두워졌다.

양측은 지난 주말 이후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혼다 측은 닛산이 자회사화를 수용되지 않으면 협의 파담이 어쩔 수 없다는 뜻을 비쳤다.

닛산 역시, 이번 주중에 오후 이사회를 열어 혼다의 자회사화 제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닛산 대변인도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 “2월 중순에 방향이 확정된 후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혼다 대변인도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닛산의 장기 제휴 파트너인 르노(RENA. PA)는 합병에 원칙적으로 열려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소식통은 “닛산 산하의 미쓰비시 자동차도 합병도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