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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로 불린 니콜라, 파산 위기 직면..왜?

Nikola
2025-02-07 15:26:16
니콜라 트레
니콜라, 트레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7일(한국시간) 외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니콜라가 법원 파산보호 신청하기 위해 법무법인과 회사 매각, 구조조정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라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설립된 수소자동차 제조사다. 픽업트럭과 대형 화물 트럭 등, 상용차를 주력으로 삼았다. 제너럴모터스의 투자를 받아낸 만큼, 시장의 반응은 꽤 폭발적이었다. 실제 니콜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2020년 6월께는 미국 포드 자동차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의 사기 행각이 밝혀지면서 회사는 내리막을 걷게 된다. 니콜라는 른 기업 대비 수소 비용을 81%가량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니콜라는 수소를 생산한 적도 없었다. 아울러 차량 주행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목업 차량을 언덕 위로 차를 견인했다가 아래로 내리는 등의 기만행위가 수면위로 올랐다.

니콜라 수소트럭
니콜라 수소트럭

이에 2022년, 트레버 밀턴이 투자자들을 오도한 증권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대표직을 사임했다. 실적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니콜라는 지난 하반기 80대의 수소 전기 차량을 생산했지만 2억달러(약 289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니콜라는 현재 니콜라 주가는 1달러 미만 급락했으며, 일정 기간 1달러를 밑돌 경우 상장 폐지 절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