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2천만원대 도심형 미니 SUV ‘VF3’ 양산..주행거리는 215km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베트남 유일의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인도네이시아에서 열린 IIMS 2025(2025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를 통해 자사의 미니 SUV VF3의 공식 판매 시작을 알리며 인도네이사 전역에서 자사의 모든 전기차에 대해 무료 충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3,190 x 1,679 x 1,652 mm의 콤팩트한 크기에 16인치 알로이휠을 장착한 2도어 해치백 외형을 지닌 도심형 미니 크로스오버 SUV인 VF3는 완충시 최대 주행 거리 215km에 단 36분 만에 10%에서 70%까지 급속 충전 기능이 포함되며 0-50 km/h 가속 시간은 5.3초, 최고 속도는 100 km/h로 알려졌다.

차량 내부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하여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편안하고 편리한 운전 경험을 위해 필수적인 스마트 기능을 통합했고 다양한 색상 옵션과 10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풀 폴딩 2열 시트로 화물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빈패스트는 인도네이사 전기차 충전 회사 V그린(V-Green)과 협력, VF3 구매자에게 인도네이사 전역 V그린 충전소에서 무료 충전도 지원한다. VF3 구매자에게는 2028년 3월 1일까지, 그리고 VF e34와 VF5를 보유한 운전자에게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VF3는 빈패스트 모델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배터리 전기차로서 지난 2023년 처음 공개되었고 지난해 1월 CES에서 글로벌 출시 공식 발표 후 2024년 5월 사전 예약 당시 큰 인기를 끈 모델이다.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에서 첫 차를 출고하기도 했다.

이번 IIMS 2025 첫날 공식 출시한 VF3는 2023년 최초 공개 모델에 비해 주행 거리와 내외관 및 충전 속도 등이 일부 개선된 모델이다.

이날 빈패스트 아시아 CEO 팜 산 차우(Pham Sanh Chau)는 “VF3 출시로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더욱 흥미롭고 스마트한 녹색 이동 수단을 제공할 것”이며, “실용성과 개인화를 추구하는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에게 VF3는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혁명에서 이상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VF3의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가격은 약 2천만원 초반(227,650,000 IDR)이며 선착순 1000대에는 약 70만원(7,850,000 IDR)의 현금 혜택도 주어진다. 고객 인도는 2025년 4월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