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포드가 선보인 더 뉴 익스플로러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인데, 5세대 대비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가 크게 강화됐다는 생각이다. 트림에 따라 6~7인승 SUV 모델이면서도 탄력적이고 민첩한 반응은 매력을 더한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포드 브랜드의 효자 모델이기도 한데,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대상에 속한다. 모던한 감각으로 변신한데다, 성능이 강화된 점은 포인트다. 시장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쉐보레 트래버스, 혼다 파일럿 등과 경쟁을 펼친다.
■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
포드 익스플로러
익스플로러는 유니크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이 강조됐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050mm, 전폭 2005mm, 전고 1780mm이며, 휠베이스 3025mm다. SUV 모델로서 공간 거주성은 만족스럽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커진 모습인데, 트림별 모델에 따라 유니크한 패턴을 달리 적용해 차별적이다. ST-라인보다는 플래티넘이 살짝 더 고급감을 연출한다. LED 헤드램프는 그릴 상단 패널과 연결된다.
사이드 차체 면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다이내믹함이 더해졌고, 휠 하우스에 적용된 클래딩은 사이드 가니시와 함께 이어지는 구조여서 일관된 디자인 언어가 채용된 모습이다. 21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타이어는 피렐리 브랜드로 앞뒤 275mm의 사이즈다. 편평비는 45시리즈로 세팅됐다.
포드 익스플로러(Explorer)
스톱램프 일체형의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는데, 이는 고속주행시 주행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LED 리어램프는 게이트를 가로지르는 형상이다. 리어 범퍼에도 클래딩으로 처리됐다. 가늘고 납작한 모양의 머플러는 양쪽으로 배치돼 고성능이라는 걸 전달한다.
실내는 실용성이 부각됐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13.2인치인데, 주행 환경이나 디지털 기능을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터치 방식이다. 에어벤트 하단의 버튼류는 적게 배치했으며, 콘솔엔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큼지막한 무선충전시스템이 갖춰졌다. 1열부터 3열까지 USB 단자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트윈 패널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개방감을 높인다.
■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 만족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더 뉴 익스플로러는 배기량 2261cc의 에코부스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4마력(5500rpm), 최대토크 43.0kg.m(2500rpm)의 힘을 발휘한다. 상시사륜구동(AWD)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트랜스미션은 자동 10단과 조합된다.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의 답력은 살짝 하드한 쪽인데, 적절한 감각이다. 액셀러레이팅에서는 실용영역에서의 토크감이 뛰어나 달리는 맛을 실감케한다. 기존 익스플로러는 몸이 무겁고 한 박자 더딘 움직임이었던 반면 신형 익스플로러는 탄력적인 주행 반응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ST-라인은 6인승 모델인데, 주행 중 승차감은 부족한 감이 없이 편안하고 안락한 반응이다. 저속에서 고속으로 이어질 때, 횡측 바람 등 풍절음이 유입되기는 하나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SUV로서 운전자의 시야도 탁 트인 감각이다.
주행은 일반, 에코, 스포츠, 미끄러운 길, 견인, 오프로드 등 6개로 구성됐는데, 도심에서부터 오프로드에 이르기까지 도로, 노면의 조건 상황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눈길이나 빗길 등 미끄러운 길에서의 그립감은 만족스럽다.
포드 익스플로러
달리기 성능은 툭 치고 나가는 민첩함도 돋보인다. 풀스로틀이 아니더라도 액셀러레이팅에서의 탄력적인 주행감은 웬만한 스포츠카 못잖은 수준이다. 차체 중량은 2125kg에 달하는 거구지만, 발빠른 몸놀림은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다. 10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변속시 충격없이 부드러운데다 직결감도 돋보인다.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등 드라이빙 어시스트는 사각지대정보, 차선이탈경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회피 조향지원, 후진제동보조 등의 다양한 안전 사양이 갖춰저 안전운전을 돕는다.
■ 포드 익스플로러의 관전 포인트는...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 브랜드 중 익스플로러는 한국 소비자가 관심이 높은 효자 모델로 통하는데,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달리기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주행 모드를 통해 온로드 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의 주행 등 다재다능함도 갖춰졌다. 포드 6세대 익스플로러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이다.
포드 익스플로러 (라디에이터, 헤드램프)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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