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Nio) ET9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ZF가 니오(NIO)에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납품한다.
20일 (한국시간)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 ZF가 중국 니오의 플래그십 전기차 ET9에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납품한다고 밝혔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이란, 물리적인 스티어링 샤프트를 대신 전자 시스템을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면, 조향 입력 센서가 전기 신호를 생성하고, ECU가 신호를 분석해 필요한 조향각을 계산한다.
덕분에 운전대의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의 필수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핸들의 회전 각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원형 형태가 아닌 ‘요크 스티어링‘과 같은 다양한 모양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니오의 수석 엔지니어 다니로 테오발디는 “니오는 프리미엄 주행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핵심적인 요소로, 강화된 승차감과 타협 없는 다이나믹함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현재 ZF는 니오 외에도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ZF는 차세대 자동차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ZF 차체 설루션 부서 책임자 피터 홀드만 박사는 “우리의 스티어링 기술은 고객에게 미래의 스티어링을 제공하며, 새로운 산업 기준을 세워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니오 ET9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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