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10분 이내에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민테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IS(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 기반 배터리 검사 진단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의 배터리 분리 없이 전기차 그대로 10분 이내에 저비용으로 상태 및 안전성 검사를 진단하는 휴대용 검사 장비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을 내달 5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5’에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민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은 차체로부터 배터리 팩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EIS 측정 및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터리의 SOH(용량수명), SOC(충전상태), SOP(출력상태), SOB(균형상태) 등 전기차 배터리의 전기화학적 상태와 안전성 상태를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최초의 휴대용 진단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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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테크 김익점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고용량, 고전압의 전기차 배터리팩에 대한 안전성과 정확한 전기화학적 상태를 진단하려면 차체로부터 배터리 팩을 분리해 수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충방전기에 연결하고, 부분 충방전을 하더라도 4시간 소요되는 등 장시간에 걸쳐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으로 검사하는 것 외에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며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으로 배터리에 대한 대한 안전검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정비업체에서도 수시로 간단하게 검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이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검사 방법에 있어 혁신적 패러다임의 제시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민테크 홍영진 대표는 “진정한 혁신은 시장이 겪는 어려움을 획기적 방식과 비용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은 혁신이라는 단어를 붙이기에 충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제품은 지난 10년 동안 민테크가 쌓아온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향후 자동차 경정비 업체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 시장에서 광범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