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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뉴스

“전기차 캐즘 개선되고 있다”..과연 소비자 판단은?

나이스 디앤알 리서치 결과, ‘긍정적’ 우세

Hyundai
2025-02-28 18:50:30
더 뉴 EQS 450 4MATIC SUV
더 뉴 EQS 450 4MATIC SUV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작년 8월부터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전기차 캐즘 현상이 약 8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기관 나이스 디앤알(NICE D&R)은 최근 4148명을 대상으로 “1년 전 대비 현재 전기차 구매 환경 및 여건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나”라는 주제로 자동차 퀵폴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9%는 ‘변화 없음’이라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매우 좋아짐’(12.3%), ‘좋아짐’(27.2%) 등 긍정적인 답변도 39.5%로 나타났다. 또 ‘나빠짐’(13.2%), ‘매우 나빠짐’(4.4%) 등 부정적인 답변은 17.6%에 머물렀다.

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 환경, 여건 등이 과거 대비 개선됐다는 비중이 나빠졌다는 비중 대비 2.3배 높다는 의미다. 그러나 여전히 변화되지 않았다는 비중도 42%를 넘기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나이스 디앤알 측은 이번 리서치 결과, 여성을 중심으로 20대 젊은층 소비자, 럭셔리 승용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보유자들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남성을 중심으로 50대 연령층, 디젤차, SUV·밴(VAN) 보유자들은 부정적인 응답자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나이스 디앤알의 이문한 리서치 본부장은 “전기차 구매 환경이 개선되었다는 비중이 나빠졌다는 비중 대비 2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여전히 변화되지 않았다는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기차 캐즘이 완전히 극복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기아 PV5 패신저
기아 PV5 패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