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 수상한 콘티넨탈..친환경 타이어 생산 공로 조명

Continental
2025-03-13 16:02:30
콘티넨탈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 수상
콘티넨탈,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 수상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콘티넨탈은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혁신·우수 어워즈(Tire Technology International for Innovation and Excellence)’에서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Tire Manufacturer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또 지난해부터 탄소중립 방식으로 타이어를 생산하는 포르투갈 루사도에 위치한 공장이 지속가능성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환경 공로상-제조(Environmental Achievement of the Year-Manufacturing)’ 부문에서 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콘티넨탈은 이에 따라 TTI의 주요 두 부문에서 수상한 유일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 이번 시상식은 최근 독일 하노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Tire Technology Expo)에서 열렸다.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콘티넨탈은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됐다. 이는 콘티넨탈의 해당 부문 네 번째 수상 기록으로, 가장 최근에는 2022년에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타이어 업계에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번 시상식에서도 주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로 반영됐다. 27명의 독립적인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콘티넨탈을 2024년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한 배경으로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 확대를 꼽았다.

심사 과정에서 고려된 주요 프로젝트에는 △재활용 PET 병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소재 비율 확대 △최고 에너지 효율 기준에 따른 태국 라용 공장 확장 △포르투갈 루사도, 슬로바키아 푸호우, 중국 허페이 공장의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ISCC-PLUS) 획득 △허페이 공장의 최신 자동화 기술 도입 등이 포함됐다.

콘티넨탈은 친환경 개발 및 생산 공정을 인정받아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지속 가능한 타이어 ‘울트라콘택트 NXT(UltraContact NXT)’로 ‘올해의 환경 공로상-타이어 디자인 부문(Environmental Achievement of the Year - Tire Design)’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간 18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콘티넨탈의 ‘메가플랜트’ 포르투갈 루사도 공장은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환경 공로상-제조’ 부문을 수상했다.

2024년부터 탄소 중립 생산을 테스트 중인 루사도 공장은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스팀 보일러를 도입해 타이어 생산 공정을 전환했다. 이를 통해 콘티넨탈은 기존 천연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오는 2040년까지 전 공정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티넨탈타이어 에드윈 구스워드(Edwin Goudswaard) R&D 총괄은 “TTI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일하게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제조사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타이어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콘티넨탈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업계에서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과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TTI 어워즈는 2008년부터 매년 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업계 전문지인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며, 총 13개 부문에서 타이어 기술의 최신 혁신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기업에게 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