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저장이 인류의 삶을 바꾼다”..이젠 사물배터리(BoT) 시대!

에너지의 형태는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따라 변화하며 인류의 삶을 끌어올리는 촉매제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 왔습니다.

인류는 불을 발견하고 이용하면서 삶을 크게 도약시키는 첫발을 내디뎠고, 수렵과 채집 활동을 하다가 자연에너지를 사용하며 농업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18세기 들어 화석에너지를 이용한 증기기관과 내연기관을 발명하며 산업화의 시대에 들어섰죠.

인류는 대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또 한번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전기를 통해 시간, 공간과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통과 통신수단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처럼 전기로 인해 인류의 삶과 활동이 확장되면서 사회의 전 부문에 걸쳐 파급효과가 일어납니다. 불이 인류 문명의 시작이라면 전기는 현대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전기의 등장보다 더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의 저장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저장된 에너지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배터리가 있습니다.

충전과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의 한 형태로서 에너지 활용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우리가 항상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부터 각종 무선 전자기기, 전동공구,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운송수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곳에 배터리가 사용됩니다.

오늘날 세상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역시 배터리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일상생활 속 사물들을 연결하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끔 하는 인터넷이 인간 삶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 역시 배터리입니다.

삼성SDI는 일찍이 사물배터리(BoT, Battery of Things) 시대를 명명했습니다. 배터리가 IT 기기를 비롯한 전기자동차,에너지 저장 장치 등 다양한 전자 기기의 동력원이자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 예견한 것이죠. 그리고 불과 수년 만에 우리는 사물배터리 시대에 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물배터리 시대란 어떤 세상을 이야기하는 걸까요? 가장 큰 특징으로 ‘자유’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배터리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구애받지 않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전자기기에 달려있던 선이 사라지면서 제약이 사라졌고,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제 공중전화를 쓰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할 필요가 없고,집에 유선전화기 자체가 없는 세대도 많아졌습니다.

각자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통화를하고, 인터넷에 접속하며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가전제품 등의 사물을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사물배터리 시대의 또 다른 특징으로 ‘초연결 사회의 가속화’가 있습니다. 배터리로 작동되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가공과정을 거쳐 빅데이터가 되어 다양한 곳에서 일상의 편의를 위해 활용됩니다.

또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는 이미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더 나은 이동의 편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배터리는 친환경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꼽힙니다. 친환경 전기자동차는 시대적 흐름에 올라탔고,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