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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진출하는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전기차 투입하나(?)

Alpine
2025-03-26 16:00:50
프랑스 알핀의 A110S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서 데뷔
프랑스 알핀의 A110S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서 데뷔)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 산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이 내년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르노그룹 내 고성능 브랜드인 알핀이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알핀 브랜드가 언제쯤 투입될른지 그 시기와 또 어떤 차를 출시할른지 등 구체적인 모델 라인업은 현재로선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알핀ALPINE A110 Eternite 순수 전기 프로토타입 2022 파리모터쇼 공개
알핀(ALPINE) A110 E-ternite 순수 전기 프로토타입 (2022 파리모터쇼 공개)

1955년 설립된 알핀은 고성능 레이싱카와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브랜드로 WRC 챔피언에 오르기도 한 A110과 르노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 핫해치 A290 등의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알핀 A110 R 스포츠카는 직렬 4기통 1.8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2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4.5초 수준이다. 차체는 알루미늄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또 전기차 버전 A110 E-ternite 프로토타입은 지난 ‘2022 파리모터쇼’에서도 공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참고로 A390 전기 쿠페형 SUV는 올해 말부터 생산된다. 알핀 브랜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7개 차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드림 개러지’ 청사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알핀 A110R 울티메 라블루 에디션
알핀 A110R 울티메 라블루 에디션

알핀 브랜드의 이 같은 모델 라인업을 감안하면, 유럽 스포츠카 시장서 판매 2위를 기록한 가솔린 모델 A110과 함께 전기차 A290, A390 등의 모델이 동시에 한국시장에서 소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특히 A290은 르노 5 E-Tech 일렉트릭과 AmpR 스몰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로, 작은 차체에서도 220마력의 출력을 뿜어내는 핫해치 버전이다.

A290은 데일리카로서 일상 주행 뿐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 걸맞는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A290은 ‘2025 유럽 올해의 차’에도 오르는 등 그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내년 알핀 브랜드의 한국시장 진출과 함께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알핀 모델들을 직접 생산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알핀 A110R 울티메 라블루 에디션
알핀 A110R 울티메 라블루 에디션

로랑 로씨(Laurent Rossi) 알핀 전 CEO는 ‘2022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데일리카 기자와 만나 “알핀 브랜드의 고성능차를 한국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글로벌 생산 품질력을 확보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입장 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알핀 브랜드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다.

한편,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에는 한국시장에서 알핀 브랜드의 공식 진출이라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다만, 구체적인 알핀 모델 라인업과 한국에서의 (알핀) 생산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이뤄진 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핀 A424 프로토타입
알핀, A424_ß 프로토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