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부품 브랜드 마일레, 한국시장 진출..수입차 부품 공급·정비 타깃!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독일의 프리미엄 부품 브랜드 마일레(MEYLE)가 27일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해 주목을 받는다.

마일레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사 울프 게르트너 아우토파츠(Wulf Gaertner Autoparts) 산하 브랜드로 자동차 조향장치(스티어링), 드라이브 트레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관련 부품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핵심 부품을 제조한다.

전세계 120여개국에 진출해 오토 파츠 수출 및 자동차 정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부품 브랜드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마일레는 한국시장에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수입차 부품 공급을 비롯해 수입차 정비 등의 비즈니스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부품 공급과 정비 비용은 메르세데세-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명 브랜드의 공식 서비스 센터 대비 60~7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만큼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일레의 지주사인 울프 게르트너 아우토파츠는 지난 1958년 자동차 OE부품(순정부품) 수출을 시작으로 설립됐으며, 마일레라는 브랜드로 자동차 산업에 본격 진출해 터키에 자체 생산시설을 갖춘 중견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20개국 시장에 진출한 마일레는 승용차, 밴 등 완성차 글로벌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약 2만 4000여개의 프리미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마일레 제품 라인업은 순정 부품을 비롯해 완벽히 호환이 가능한 마일레 오리지널(MEYLE Original), 고품질 소재를 적용하고 내구성을 높인 마일레 에이치디(MEYLE HD), 차량의 부문별 퍼포먼스와 설계에 집중한 마일레 피디(MEYLE PD) 등으로 구성된다.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뿐 아니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위한 핵심 부품과 솔루션 등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공급한다.

마일레는 지난 60여년 동안 숙련된 엔지니어링과 부품 제조 및 공급 노하우를 토대로 완성차 부품 시장에서도 신뢰성이 높다. 차량의 순정 부품보다 더욱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한 프리미엄 부품을 제조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은 소비자들의 차량의 직접 관여도가 높은 반면 보증기간이 끝난 수입차 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수입차 오너들이 보증 기간 이후 차량 유지관리에 대한 어려움과 부품에 대한 정보 및 차량 사설 정비에 대한 신뢰도가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마일레는 한국 고객들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정책을 통해 급격하게 확대된 국내 수입차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 품질의 부품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마일레는 또 글로벌 부품 제조사의 최고 수준의 수입차 정비 서비스를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해, 수입차 유지 관리에 관심이 많은 국내 에프터마켓 산업에서의 신뢰도를 높이고 수입차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일레는 지난 2016년 공식 수입사인 알레스아우토를 통해 국내에서 수입차 부품 판매와 ‘마일레 오토 서비스’라는 프리미엄 수입차 정비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현재 판교직영점을 비롯 전국 61개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국내 수입차 고객들에게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일레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 수입차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서비스센터 확충을 통한 다양한 국내 인프라 투자 등 국내 자동차 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