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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벤츠 S클래스 vs. BMW 7시리즈..과연 소비자 선택은?

Mercedes-Benz
2025-03-28 07:57:30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 전통의 라이벌로 통하는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강자로 꼽혀온 S클래스에 7시리즈가 추격전을 펼치는 모습이 주목을 끈다.

28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최근 5년간 총 4만 3004대가 판매된 반면, 경쟁 모델인 BMW 7시리즈는 같은 기간 1만 6675대가 팔렸다.

지난 2020~2023년까지는 S클래스와 7시리즈의 판매 격차가 컸지만, 작년엔 S클래스 4678대, 7시리즈 4259대로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게 눈에 띈다.

BMW 7시리즈
BMW, 7시리즈

특히 올해들어 2월까지의 판매 대수는 7시리즈가 871대, S클래스는 501대로 집계됐다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올해부터는 7시리즈가 S클래스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는 수치다.

S클래스와 7시리즈는 고가의 최고급 세단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는만큼 개인보다는 법인및사업자가 소유하는 비율이 높다. S클래스는 법인차가 80.2%, 개인차는 19.8%였지만, 법인차 번호판이 변경된 이후에는 법인차 72.0%, 개인 28.0%를 나타낸다.

7시리즈는 법인차 번호판 변경 이전엔 법인차가 79/2%, 개인이 20.8%였지만, 이후에는 법인차 74.9%, 개인 25.1% 수준이다.

벤츠 S클래스 6세대
벤츠 S-클래스 (6세대)

S클래스 구매자는 남성 74.2%, 여성 25.8%로 조사됐으며, 7시리즈는 남성 77.1%, 여성 22.9%였다. 주력 소비자 층은 S클래스의 경우 40~50대가 51.7%로 가장 많았으며, 7시리즈 역시 40~50대 소비자가 65.0%를 나타냈다.

S클래스는 60대 이상 소비자가 42%였으며, 20~30대 젊은 층 고객은 6.3%에 달했다. 7시리즈는 60대 이상 고객이 24.6%였고, 20~30대 소비자는 10.4%를 차지한 점도 비교 대상이다.

한편, 최근 5년간 벤츠와 BMW 브랜드의 차종별 신차등록은 E클래스 14만 1000대, 5시리즈 10만 4475대, S클래스 4만 3004대, GLC 3시리즈 3만 5836대, 3시리즈 3만 5287대, GLE 3만 1040대, X5 2만 8927대 순이다.

BMW 뉴 7시리즈
BMW 뉴 7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