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소비자 심리지수는 살짝 상승한 반면, 자동차 구매지수는 여전히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나이스디앤알(NICE D&R)은 최근 소비자 8940명을 대상으로 ‘1년 후 자동차 구입 및 교체 여건’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퀵폴 온라인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자동차 구매 지수는 65.0점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기아 EV9
이는 작년 12월의 66.0점 대비 1.0% 포이트가 하락한 수치며, 지난 2022년 12월(76.8점)과 2023년 3월(81.9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우려감이 높아진다.
상대적으로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2022년 12월의 89.9점 이후 지난해 12월 88.4점을 찍은 뒤 93.4%로 반등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G80 전기차)
자동차 구매지수 응답자 중 20대 젊은층 소비자와 승합차 보유자, 소형트럭 보유자, 소형버스 보유자는 60점 이하가 많았으며, 럭셔리 세단 보유자와 럭셔리 SUV 보유자는 70점 이상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 중 자동차 구매지수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35.4%에 달했으며, ‘나빠질 것’(27.8%), ‘매우 나빠질 것’(26.9%)로 나타났다. 그러나 ‘좋아질 것’(8.1%), ‘매우 좋아질 것’(1.8%)이라는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참고로 내수시장에서 신차 등록대수는 2024년 3월 14만 5523대, 6월(13만 5264대), 9월(13만 260대), 12월(13만 8410대)였으며, 올해 2월에는 13만 2760대로 그 수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나이스디앤알의 이문한 리서치 본부장은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분기 대비 상승한 반면, 자동차 구매 여건은 전분기 대비 더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그는 특히 “자영업자 중심의 상용차 보유자들의 구매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동차 구매 상황은 단기적으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GM 무쏘EV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