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르포] “온 가족이 함께한 축제”..2025 혼다데이 가보니

Honda
2025-03-31 17:00:35
혼다데이 2025 현장 사진데일리카 김경현
혼다데이 2025 현장 사진(데일리카 김경현)

[증평=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혼다 마니아들은 다 모여라.”

한적한 충북 증평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바이크와 자동차들의 우렁찬 배기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충청북도 증평군 벨포레 모토 아레나에서 ‘2025 혼다데이 앳 모토 아레나’가 개최됐다.

행사장 일대는 스쿠터부터 레플리카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크로 가득했으며, 입장 준비를 마친 후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입장을 알리는 행사 요원의 외침에 참가자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에 참여한 채경민 씨는 “올해 바이크에 처음 입문한 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장거리 주행을 했다”며 “왕복 6시간이 걸리는 길고 힘든 여정이지만, 다양한 바이크들을 경험해 보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전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혼다데이 2025 현장 사진데일리카 김경현
혼다데이 2025 현장 사진(데일리카 김경현)

이번 행사에는 바이크 마니아뿐만 아니라 자동차 마니아들도 대거 참여했다. 1999년에 출시된 후륜구동 경량 로드스터인 혼다의 S2000과 경형 스포츠카 S660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모습은 ‘온 가족’이 혼다의 미니밴 오디세이 타고 행사에 참여한 점이다. 5살 남짓한 아이는 양손에 부모님 손을 붙잡은채, 손으로 오토바이를 가리키며 흥분을 주체하지 못 했다. 이 덕분에 자동차와 바이크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선 것은 물론이며, 어른만의 '전유물'도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이재혁 씨는 “행사에 공식적으로 참여 신청은 못 했지만, 바이크와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방문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라서 너무 행복하고, 다음 행사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혼다데이는 2022년도의 처음 개최된 행사로 양평과 춘천, 경주, 상주 등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혼다의 대표적인 행사다.

특히 올해는 ‘바자회’(바이크와 자동차의 모임)라는 컨셉으로 진행돼 혼다의 자동차 고객도 초청됐다.

2025 혼다데이데일리카 김경현
2025 혼다데이(데일리카 김경현)

덕분에 이번 행사의 참석 인원은 역대 최다 수준으로 총 13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으며, 사전 접수를 하지 않고 현장 참여 인원까지 포함하면 15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레저 카트 체험을 비롯해 혼다 모터사이클 및 자동차 전시 및 시승, 안전운전 체험, 혼다 오너스 라운지, 혼다 미니 아케이드 등 보다 풍성한 행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울러 특히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과 바이크 용품 브랜드인 다이네즈, 코미네 등도 참석해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강경호 씨는 ”혼다데이는 단순히 행사가 아닌, 자동차와 바이크를 좋아하는 이들의 ‘만남의 장’과 ‘축제’나 다름없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는 “역대 진행된 혼다데이 중 가장 큰 규모로 준비했는데, 행사에 참석해주신 고객님들이 만족스러워 하시는것 같아 다행이다”며 “더 많은 고객님들을 모시기 위해 하반기에는 용인 소재 레이싱 서킷에서 개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혼다데이 2025 현장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데이 2025 현장 사진(혼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