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신차 구매 시 가솔린차(휘발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추격도 돋보인다. 그러나 디젤차(경유차)와 LPG차는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작년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연료별 타입을 분석한 결과, 가솔린차가 전체 응답자의 47.3%로 가장 많았다고 4일 밝혔다. 이어 하이브리드차(35.3%), 전기차(8.6%), 디젤차(4.4%), LPG차(4.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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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차는 2020년 57.0%에서 9.7%가 줄었으나, 하이브리드차는 10.6%에서 24.7%, 전기차는 2.1%에서 6.5%가 증가돼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디젤차는 2020년 23.8%에서 무려 19.4%, 또 LPG는 6.2%에서 1.9% 감소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또 연료타입 간 경쟁 규모는 ‘가솔린-하이브리드’가 15.3%로 제일 컸다고 설명했다. 이는 새차 구입자 100명 중 15명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최종 비교한 후 그 중 하나를 선택했음을 뜻한다. 2020년 경쟁 규모는 8.2%로 ‘가솔린-디젤(16%)’에 크게 뒤진 2위였으나, 2022년(12.6%)에는 1위를 차지하고, 2024년(15.3%)에는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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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솔린-디젤’(6.4%), ‘가솔린-전기’(5.6%), ‘하이브리드-전기’(3.1%), ‘하이브리드-디젤’(1.9%) 순이었다. 이 중 ‘가솔린-전기’는 2020년 1.1%에서 2024년 5.6%로 급증했다. 증감 추이 고려 시 ‘가솔린-디젤’(6.4%)을 역전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작년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가솔린차와의 경합에서 모두 우위를 확보한 점이다. 즉, 구입 최종 단계에서 가솔린과 친환경차 비교 시 친환경차를 선택한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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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년간 하이브리드차의 입지는 꾸준히 성장한 모습이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담당할 것으로 인식됐으나,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 화재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며 오히려 확실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 결과 2022년 경쟁 규모 1위 조합(가솔린-하이브리드)으로 떠올랐고, 지난해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상승세가 가장 큰 연료타입은 전기차였다. 2020년만 해도 전기차는 경쟁구도 5위권 밖에서 존재감이 미미했으나, 불과 4년 만에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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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의 김진국 사장은 “이 같은 전기차에 대한 구매 변화가 시장의 트렌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며 “경쟁 구도만큼 시장에서의 수요가 확실히 뒷받침 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가격 인상, 품질과 화재 안전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전기차가 미래의 대세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단기간에 자동차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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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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