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 이탈리아 대표 항공사 ITA항공(ITA Airways)이 합류한다.
ITA항공은 올해 초 루프트한자 그룹에 속하게 되면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스타얼라이언스 최고 경영위원회(CEB)의 가입 절차 진행 공식 승인에 따라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Theo Panagiotoulias) CEO는 "ITA항공은 오는 2026년 초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 정식 합류될 예정”이라며 “최고 경영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ITA항공에 대한 회원사들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스타얼라이언스는 이탈리아의 관문 역할을 하는 ITA항공의 합류를 통해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강화해 여행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TA항공의 요르그 에버하르트(Joerg Eberhart) CEO는 “ITA항공의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해 이탈리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ITA항공 성장의 기회로 삼고, 고객에게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TA항공은 총 360편의 항공편을 추가해 유럽 지역의 노선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인 로마와 밀라노의 경우 현재 16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가 공동 운항하고 있어 눈에 띄는 항공 네트워크 확장이 기대된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서의 경험을 발휘해 ITA항공이 안정적으로 스타얼라이언스로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의 디터 브란크스(Dieter Vranckx) 최고 상업책임자는 "ITA항공이 루프트한자 그룹의 다섯 번째 거점 항공사로서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앞두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ITA항공의 원활한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과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ITA 항공
그는 이와 함께 “ITA항공의 회원제도를 통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들에게 새롭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ITA항공의 합류는 스타얼라이언스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ITA항공의 회원사 가입 과정이 마무리되면, 스타얼라이언스는 26개의 항공 회원사를 통해 매일 1만 8000편을 운항하며, 전세계 192개국을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이 철럼 이탈리아 ITA항공이 내년 초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 합류하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의 이탈리아 노선의 증편이 예상될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말쯤 대한항공과의 완전 합병이 계획돼 있어 이탈리아 노선 증편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한편,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 에게안항공,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에어인디아, 에어뉴질랜드, ANA, 오스트리아항공, 아비앙카, 브뤼셀항공, 코파항공, 크로아티아항공, 이집트에어, 에티오피아항공, 에바항공, LOT폴란드항공, 루프트한자, 선전항공, 싱가포르항공, 남아프리카항공, 스위스에어, TAP포르투갈항공, 터키항공,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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