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류쉐량 BYD 총경리 “LFP배터리 탑재한 BYD, 전기차 화재 없었다!”

BYD
2025-04-07 19:20:30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기차 화재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BYD가 만든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안전성으로 인한 화재 발생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최근 데일리카 등 한국언론과 만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한 BYD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해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의 친환경차 브랜드 BYD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BYD 아토3를 비롯해 씨라이언 7, 양왕 U8, U9, 덴자 D9, Z9GT, 팡청바오 바오 5 등 주요 브랜드의 대표 모델 8개 차종을 출품해 관심을 모았다.

BYD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중형 전기세단 씰(SEAL)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셀투바디(Cell-to-Body, CTB) 기술이 적용된 씰은 82.56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돼 한번 충전으로 최대 52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씰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4750만~5250만원 수준이다. BYD는 또 올해 안에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도 출시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 총경리는 “BYD는 현재 13개의 전시장을 오픈했고, 이달 안에 2개의 전시장이 개소되는 등 올해 안에 30여개의 전시장을 확보하게 된다”며 “서비스센터 역시 현재 12개에서 올해 안에 25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그는 BYD의 라인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소형 전기 SUV 아토3는 가성비까 뛰어날 뿐 아니라 스타일이나 사용 측면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세단 씰은 CTB 기술이 탑재된 모델로 한국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편안한 주행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은 (아토3, 씰과는) 승차감에서 또다른 성향을 지녀 차별적이라고 덧붙였다. BYD 산하 프리미엄 양왕, 덴자 브랜드는 적절한 시기에 한국시장에도 투입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류 총경리는 “BYD는 전기차와 핵심부품, 배터리 등을 직접 생산하는 젊은 기업”이라며 “작년에는 327만대를 판매했는데,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등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아·태지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한국시장에 투입되는 BYD 전기차에는 한국타이어가 탑재되는데, 한국타이어는 한국 이외의 시장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며 “타이어 공급업체가 현재로선 많기 때문에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의 적용 문제는)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이뤄질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등은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난 브랜드”라고 평가하면서 “BYD는 단기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더 많은 차량을 들여와 한국 소비자들이 경험을 통해 BYD 브랜드의 고객 군을 넓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총경리는 최근 시장에서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한국시장 뿐 아니라 여러 시장에서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단순한 저가나 고가 정책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