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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카니발·싼타페·쏘렌토 시세 하락세..구매 찬스(?)

Hyundai
2025-04-08 10:00:06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2025년 4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22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국산차 시세는 3월 대비 평균 0.63% 하락했다. 이 중 일부 SUV, RV 모델의 시세가 평균 하락세 보다 커 봄철 나들이용,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구매를 추천한다.

다인원 패밀리카로 인기가 많은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57% 전월 대비 시세가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기아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1.24%, 현대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1.00% 하락했다. 이 외에도 대형 세단인 기아 K8 2.5 2WD 노블레스는 1.23% 하락했다.

봄 시즌에 생애 첫차 또는 엔트리카로 수요가 높아지는 경차, 소형 및 준중형차의 경우 일부 모델의 시세가 상승하거나, 하락폭이 크지 않다.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0.90% 상승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05%로 미세하게 상승해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다. 이 외에도 현대 아반떼 (CN7) 1.6 인스퍼레이션은 0.50%, KG모빌리티 베리 뉴 티볼리 1.5 2WD V3는 0.39% 하락해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평균 0.37% 하락한 가운데, 일부 모델이 2%대 시세 하락을 보여 눈길을 끈다. 벤츠 C-클래스 W205 C200 AMG Line은 2.15%, 아우디 A4 (B9) 40 TFSI 프리미엄은 2.56%,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는 2.62% 하락했다. 이 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1.81%,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1.16% 시세가 하락해 수입차 평균 보다 큰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SUV 모델과 전기차 모델은 시세가 상승했다. 볼보 XC60 2세대 B6 인스크립션과 미니 쿠퍼 클래식 3세대는 각각 1.16%, 1.40% 전월 대비 상승했다. 테슬라도 모델3 롱레인지는 1.69%, 모델Y 롱레인지는 1.67%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합리적 소비 일환으로 중고차 선호 기조와 봄철 성수기 시즌이 맞물리며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4월 말로 갈수록 시세가 더 상승할 수 있어 시세가 하락한 카니발, 쏘렌토 등 국산 SUV, RV 모델이나 C-클래스, A4 등 독일 중형 세단도 조건에 따라 살펴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