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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해진 봄철, 졸음운전 교통사고 치사율 2배..하루 5건 발생!

Hyundai
2025-04-10 14:00:15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졸음운전’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치사율은 평소보다 2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총 5688건으로, 하루 평균 약 5.2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에 졸음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주의 깊게 살펴볼 점은 2.7에 달하는 졸음운전 교통사고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이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4)의 약 2배로, 그 위험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 더 EV9 GT
기아, 더 EV9 GT

졸음운전은 반응시간 지연, 판단력 저하 등으로 이어져 대형 사고를 유발하기 쉽다. 특히 봄철은 기온 상승, 일조시간 증가에 따른 신체 적응 및 활동량이 늘어 피로가 쌓이며 졸음운전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졸음운전으로 약 3초간 전방을 주시하지 못할 경우, 시속 60km로 주행 중인 차량은 약 50m를, 시속 100km로 주행 중인 차량은 약 83m를 운전자의 통제 없이 주행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된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최소 7~8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전 중에는 30~40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장거리 운전 시에는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야 한다.

제네시스 GV70 전기차
제네시스 GV70 전기차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역본부 방연찬 안전시설부장은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서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 노면요철포장, 돌출형 차선, 졸음운전 알림이 등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졸음운전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단 한 순간의 방심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올바른 운전 습관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