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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뉴욕오토쇼서 K4 해치백·EV4·EV9 나이트폴 에디션 공개

Kia
2025-04-17 10:36:43
K4 쿠페
K4 쿠페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기아가 미국 뉴욕의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기존 SUV 모델에 적용된 나이트폴 패키지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전동화 라인업의 고급스러움과 정체성을 강화했다.

외관에는 나이트폴 에디션 전용 블랙 디테일과 신규 색상인 로드라이더 브라운(Roadrider Brown)이 적용되어 개성을 강조했으며,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 테마와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모델은 ‘부스트(Boost)’ 기능을 통해 최대 토크를 기존 61.3kgf·m에서 71.3kgf·m로 향상시켰으며, 듀얼 모터 기반으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해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 복합충전표준(CCS)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어 충전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아는 EV9 나이트폴 에디션이 차세대 전동화 SUV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신형 K4 해치백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다이내믹한 루프라인과 C필러의 히든 리어 도어 핸들이 적용된 K4 해치백은 전용 외장 색상 ‘스파클링 옐로우(Sparkling Yellow)’로 역동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

EV4
EV4

2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자랑하며, 628리터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되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최대 190마력의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경쾌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K4 해치백은 2025년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EX, GT-Line, GT-Line 터보 등 다양한 트림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EV4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설계돼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갖췄다. 낮은 전면부와 패스트백 루프라인, 넓은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인 EV4는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과 세로형 리어 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EV4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라이트(Light), 윈드(Wind), GT-Line 등 세 가지 트림으로 2026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있다”며 “첨단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조화롭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뉴욕 오토쇼 기간 동안 1769 m²의 공간에 EV6,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