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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쏘나타 택시, 승용 택시 시장 48% 점유..절대 강자 군림!

Hyundai
2025-04-17 13:42:10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국서 생산된 쏘나타 택시가 국내 승용 택시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1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택시 전용 모델 8세대 쏘나타 택시는 작년 4월 출시된 이후 1년간 2만 2267대가 등록돼 국내 승용 택시 시장에서 47.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절대 강자로서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는 작년 4월부터 올해까지 총 6만 4462대가 신규 등록됐다. 매월 평균 5371대가 팔리는 등 소비자 인기가 높다. 이중에서 일반 쏘나타는 4만 2195대로 65.5%, 쏘나타 택시 모델 34.5%를 차지한다.

특히 쏘나타 택시 모델은 같은 기간 등록된 전체 택시 4만 6511대 중 47.9%를 차지해 주목을 끈다. 올해들어 3월엔 상품성이 개선된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택시 시장에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연구소 측은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 2025 쏘나타 택시
현대차, 2025 쏘나타 택시

2025년형 쏘나타 택시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택시 통합 단말기를 탑재하는 등 차량 관리 및 정비 편의성이 개선된 게 특징이다.

통합 단말기는 기존 별도 기기들로 운영됐던 카카오 T 택시 기사용 앱, 티맵(TMAP)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식 택시 미터, 운행기록계 등을 차량 내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의 스티어링 휠 버튼과 ‘카카오 T 택시 기사용 앱’의 배차 서비스를 연동해 콜카드를 수락하면 자동으로 ‘카카오내비’로 길 안내를 제공하는 등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택시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티맵 내비게이션’이 적용된 점도 포인트다.

어플리케이션식 택시 미터에는 GPS 및 바퀴 회전수를 활용한 정밀한 요금 산정 기능과 할증·시외요금 등 탄력 요금제 자동 설정 기능도 포함된다.

현대차 2025 쏘나타 택시
현대차, 2025 쏘나타 택시

현대차 최초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인 ‘현대 TV 플러스(Hyundai TV+)’는 실시간 뉴스 채널 및 여러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 택시 운행자가 휴게 시간에 다양한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쏘나타 택시에 적용된 신규 카페트는 PVC 재질이어서 기존 부직포 소재의 카페트 대비 방오 효과가 우수하다. 우천 등으로 실내가 오염된 상황에서 차량 관리가 손쉽다는 말이 나온다.

한편, 승용 택시 차종별 신차 등록대수는 현대차 쏘나타가 2만 2267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기아 K5(8030대), 현대차 그랜저(4301대), 아이오닉 5(2883대), 기아 스포티지(2586대), K8(1834대), EV6(1366대), KG모빌리티 토레스(853대), 현대차 아이오닉 6(646대), 기아 EV3(425대) 순이다.

현대차 2025 쏘나타 택시
현대차, 2025 쏘나타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