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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 “대리운전·대중교통이 없어서”..음주운전 이유 물어보니

KoRoad
2025-04-18 11:29:15
음주운전 도로교통공단 포스터
음주운전 (도로교통공단 포스터)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최근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 수강생 1518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이유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이 없어서’가 전체 응답자의 20.7%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은 음주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알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실천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는 교육이다.

음주운전의 주요 원인 중 상위 3가지는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이 없어서’가 20.7%(314명), 이어 ‘술을 마신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술이 깼을 것으로 판단’ 20.4%(309명), ‘집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어서’ 18.1%(275명) 순이었다.

또 ‘술을 몇 잔 안 마셔서’ 12.1%(184명), ‘음주운전해도 사고가 나지 않아서’ 10.5%(160명), ‘차를 놓고 가면 다음날 불편해서’ 7.8%(119명) 등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9.8%(452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7.7%(420명)로 뒤를 이었다. 운전경력 10년 이상은 69.1%(1,049명)로 운전 경력이 많을수록 음주 운전하는 비중이 높았다.

음주운전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수강생 98.9%는 ‘이번 교육으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게 됐다’라고 답했으며, 99.3%가 ‘음주운전 예방법을 실천하겠다’라고 설문조사에 응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공단은 교육생이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운전습관을 형성하도록 교육내용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