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팡청바오, 루프에 DJI 드론 탑재한 전기 SUV ‘Tai 3’ 출시..가격은 2600만원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18일(한국시간) BYD(비야디)의 고급 브랜드 Fang Cheng Bao(팡청바오)가 5인승 중형 전기 SUV인 Tai 3를 공식 출시했다.

Tai 3는 BYD의 스마트 EVO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중형 5인승 SUV로, 제원은 전장 4605mm, 전폭 1900mm, 전고 1720mm, 축거 2745mm다.

파워트레인은 후륜 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두 가지로 마련됐다. 후륜 버전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는 310Nm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7.9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은 65.28kWh로 단일 사양으로 제공된다.

4륜 버전은 최고 출력 310kW, 최대 토크는 51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불과 4.9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은 72.96kWh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모델별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평균 501km며, 최대 237kW의 충전 출력을 지원해 3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Tai 3에는 DJI와 협업해 개발한 ‘링위안 자동차 드론 시스템’이 탑재된다. 차량 루프에 드론 발사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 이동 중에도 드론의 이착륙이 가능하며, 자동 복귀 및 차량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드론 시스템이 포함된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78.72kWh로 확대된다. 해당 옵션의 가격은 1만 6000위안(2277만)으로, 추후 BYD 모든 차량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BYD의 최신 자율 주행 기술인 ‘God’s Eye C‘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과 스마트 주행 솔루션 ’DiPilot 100’이 기본 탑재돼 고속도로 내비게이션 자동 주행(NOA) 기능을 지원한다.

Tai 3의 현지 출시 가격은 13만 3800달러(약 2600만)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