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모든 자동차 마니아들의 로망이라 불리는 2도어 스포츠 카인 ‘수프라’의 단종이 얼마 남지 않았다.
21일(한국시간) 토요타는 GR 수프라의 모델인‘파이널 에디션’을 공개했다.
우선 파워트레인의 경우 6기통 3.0 터보차저 단일 모델로 제공된다. 최고 출력은 382마력(내수 모델 441마력), 최대 토크는 50.877kgf·m에 달한다. 덕분에 자동 변속기 기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0-60mph(96km/h)까지 가속하는 데 3.9초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수동 변속기 장착 시에는 4.2초가 소요된다.
아울러 강력한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하기 위해 하체의 부품도 대거 강화됐다. 서브프레임을 위한 고무 마운트와 부싱, 스태빌라이저, 개선된 전자식 제어 댐퍼 등을 대거 적용했으며, 한층 더 강력해진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돼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수프라 파이널 에디션
이 밖에도, 경량화 및 에어로 다이나믹 강화를 위한 외관 파츠가 대거 적용됐다.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가 장착된 19인치 휠을 필두로, 카본 덕 테일 리어 스포일러, 카본 미러 캡 등이 적용된다.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GR 수프라 GT4 EVO2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GT4 스타일 팩’을 선택하면 된다. 사이드 그래픽과 무광 리어 스포일러, 무광 후면 수프라 엠블럼 등이 적용되며 해당 옵션은 올해 가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실내 디자인도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GR 로고가 자수로 새겨진 알칸타라 시트를 비롯해 가죽으로 마감된 내장재, 빨간색 박음질이 수 놓인 기어 노브 장식, 빨간색 안전벨트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고 있다.
GR 수프라 MkV 파이널 에디션은 2025년 상반기 판매에 돌입하며, 현지 출시 가격은 1500만엔(약 1억 5139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