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배터리 케이싱 없애고, 배터리 셀을 전기차 섀시에 통합하는 기술 개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 회사인 CATL이 나트륨 이온 배터리 브랜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21일(한국시간) CATL은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 브랜드인 ‘Naxtra’를 런칭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나트륨(Na)을 주요 전하 운반체로 사용하는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다. 리튬 이온 배터리와 원리는 비슷하지만,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한 덕분에 전기차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생산 단가도 낮아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 받는다.
Naxtra가 선보일 첫 번째 제품은 에너지 밀도가 kg당 175kWh인 나트륨 이온 배터리로, 해당 제품은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와 비슷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우양추잉 CATL 연구개발 공동 사장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기술 발전과 공급망 개선을 통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비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CATL 창립자인 로빈젱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향후 LFP 배터리 시장의 최대 절반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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