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중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22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웨스트 번드 아트센터에서 2025 상하이오토쇼(Auto Shanghai 2025)’ 개막을 앞두고 ‘비전(Vision) V’와 ‘CLA 롱 휠베이스 버전’을 언론에 공개했다.
벤츠는 또 이번 상하이오토쇼에서 드라이브 트레인과 배터리 기술 등 새로운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벤츠 만의 기계 공학적 우수성 등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2025 상하이오토쇼 월드 프리미어 CLA 롱휠베이스(CLAL) & 비전 V(Vision V)
먼저, ‘비전(Vision) V’는 넉넉한 공간과 전례 없는 디지털 경험을 결합시키는 벤츠 밴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량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쇼퍼 드리븐(chauffeur-driven) 리무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V (2025 상하이오토쇼)
장인 정신이 몰입형 사용자 경험과 결합해 소위 ‘코쿤 효과(cocooning effect)’라고 하는 총체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모듈형 밴 아키텍처의 도입으로 오는 2026년부터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된다. 벤츠의 미래 모델 포트폴리오는 실용적인 엔트리 세그먼트 패밀리 차량과 전용 VIP 셔틀부터 넓은 공간을 갖춘 럭셔리 리무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에 맞춰 구성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V (2025 상하이오토쇼) 내부 뒷좌석
벤츠는 최고급 모델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자동차 럭셔리를 정의하는 독자적인 세그먼트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강조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네이밍 방식을 도입, 곧 출시되는 그랜드 럭셔리 리무진을 VLE와 VLS로 부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롱휠베이스 (CLA L) (2025 상하이오토쇼)
벤츠 CLA가 롱 휠베이스 버전으로도 중국에서 소개된다. 이는 지난 3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 공개한 소형 럭셔리 세단 CLA의 중국 전용 버전이다.
CLA 롱 휠베이스는 더욱 지능적이며, 더 넓은 공간과 세련미, 편안함, 효율 등 더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게 된다. CLA는 확장 가능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차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롱휠베이스(CLAL)와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중국 지역 총괄 (2025 상하이오토쇼)
자체 개발한 새로운 벤츠 운영 체제인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를 탑재한 최초의 모델로 기록된다.
CLA의 전기차 버전은 후방에 장착된 모터와 2단 변속기, 800볼트 아키텍처를 탑재된다. 전기 주행 가능 거리는 CLTC(China Light-Duty Vehicle Test Cycle) 기준 866km 에 달한다.
이는 CLTC 기준으로 10.9kWh/100km를 소비하는 것과 같다. CLA 롱 휠베이스 버전 역시 CLA 의 인상적인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다.
벤츠는 이 밖에 드라이브 트레인 및 배터리 기술, 최첨단 운전자 지원 및 안전 시스템, 스티어 바이 와이어, 인텔리전트 콕핏, AI의 차세대 혁명을 이끄는 브레인으로 불리는 뉴로모픽 컴퓨팅, 태양광 페인트워크, 고전압 아키텍처를 위한 전력 컨버터, 미래형 제동장치 등의 첨단 기술력을 이번 상하이오토쇼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