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픽업트럭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타스만과 무쏘EV가 잇따라 출시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중고차 시장 및 케이카에 따르면 기아 타스만, KG모빌리티 무쏘EV 등 픽업트럭 신차 출시한 이후, 쉐보레 콜로라도, 리얼 뉴 콜로라도 등의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와 리얼 뉴 콜로라도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각각 5.8%, 5.4% 하락할 전망이다. 콜로라도는 4800만원 수준의 신차 가격 대비 중고차 시세는 2000만원 중후반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KG 모빌리티 무쏘 EV
리얼 뉴 콜로라도 역시 타스만 대비 약 1000cc 높은 배기량과 6기통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공차 중량은 2035kg으로 타스만보다 약 35kg 가볍다. 가벼운 차체의 고배기량 파워를 보유한 픽업트럭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시세는 주력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들이 출시되면서 중고차 시장도 덩달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