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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객사 확보 나선 현대모비스..맞춤형 영업으로 2억불 수주 달성하나(?)

Hyundai Mobis
2025-04-26 19:00:10
현대모비스 2025 상하이오토쇼 Auto Shanghai
현대모비스, 2025 상하이오토쇼 (Auto Shanghai)

[상하이(중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2025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맞춤형 영업으로 올해 안에 2억불(약 2860억원)을 수주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상하이오토쇼에서 300㎡(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완성차 업체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운영한다.

대규모 일반인 관람객들이 모터쇼를 방문하는 만큼, 브랜드를 알리는 전시 전략보다는 철저하게 고객사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 2025 상하이오토쇼 Auto Shanghai
현대모비스, 2025 상하이오토쇼 (Auto Shanghai)

현대모비스는 이번 오토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들과의 영업 접점을 확대한다. 중국은 오는 2030년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자동차 3대 중 한 대는 중국 브랜드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만큼 중국시장은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얘기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오토쇼에서 선행 제품 8종을 비롯해 중국 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신기술을 공개한다. 현지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고객사 수주를 위한 부품 설계와 함께 차세대 플랫폼 등 선행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상해연구소에서 개발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와 음향기술을 집약한 사운드 데모카 등 현지 특화 신기술 2종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2025 상하이오토쇼 Auto Shanghai
현대모비스, 2025 상하이오토쇼 (Auto Shanghai)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70인치 규모의 고해상도의 가상 이미지를 차량 앞 유리창에 띄워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뛰어난 밝기와 명암비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정보가 표시되고, 운전자가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EV6 기반으로 제작한 사운드 데모카는 현대모비스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사운드 시스템을 실차에 탑재해 시연한다. 데모카에는 47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극장 수준의 실감나는 사운드를 재현했다. 또 능동형 노면 소음 제어기술(Active Road Noise Control, ARNC)을 적용해 정숙한 차량 실내 환경을 구현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생산거점, 물류망을 모두 갖춘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기술을 면밀히 분석해 한단계 앞선 맞춤형 신기술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상해모터쇼
현대모비스 상해모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