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강력한 엔진을 품은”..BMW모토라드, 신형 R 1300 RT 공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모토라드가 R 1300 RT’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30일(한국시간) BMW모토라드가 새로운 디자인과 경량화, 향상된 엔진 및 섀시 구성, 최신 전자 장비를 탑재한 신형 R 1300 RT를 공개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1300cc 박서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145마력(107kW), 최대 토크는 149Nm를 기록했다. 이는 BMW가 선보인 박서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3가지 주행 모드(레인, 로드, 에코)를 기본 제공하며, 옵션 사양인 ‘라이딩 모드 프로(Riding Modes Pro)’를 선택할 경우 ‘다이내믹’과 ‘다이내믹 프로’ 모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강력한 출력과 더불어 차체 사양도 한층 더 강화됐다. 철제 시트 메탈 프레임과 알루미늄 리어 프레임으로 새롭게 설계됐으며, 질량 중심을 차량 중심부로 집중시켜 보다 정밀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앞바퀴에는 진화된 ‘에보 텔레레버(EVO Telelever)’, 뒷바퀴에는 ‘예보 파라레버(EVO Paralever)’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돼 조향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강화했다.

아울러 고객 선호도가 높은 첨단 옵션들도 대거 적용된다. 엔진 브레이크 제어 기능(MSR)부터 ‘자동변속 어시스턴트(ASA)’, 주행 모드에 따라 서스펜션 감쇠력과 스프링 강도, 차고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다이내믹 섀시 어댑션(DCA)’도 탑재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4피스톤 고정 캘리퍼가 적용된 전면 듀얼 디스크 브레이크와 BMW 인테그랄 ABS 프로가 기본 장착되며, 스포츠 브레이크 사양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안전 옵션도 풍부하다. 전면 풀 LED 헤드라이트도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주행 상황에 따라 조사 방향과 강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기능과 피치 보정 기능을 품은 ‘헤드라이트 프로(Headlight Pro)’도 선택 사양으로 마련됐다.

라이딩 어시스턴트 기능은 기본 제공되는 ‘다이내믹 크루즈 컨트롤(DCC)’ 외에도, 옵션 사양으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과 전방 충돌 경고(FCW), 차선 변경 경고(SWW), 후방 충돌 경고(RECW)도 구비됐다.

각종 편의 옵션도 주목할 만하다. 10.25인치 TFT 풀컬러 디스플레이가 기본 장착되며, 내비게이션과 커넥티비티 허브가 통합돼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위한 통풍 기능이 포함된 충전 슬롯도 탑재됐으며, USB-C 포트를 통해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승객용 열선 등받이를 포함한 전동식 탑 케이스(최대 54리터), 가변 용량 바리오 사이드 케이스, 고급형 오디오 프로 시스템, 편의사양 패키지 등 다양한 옵션 사양 및 BMW 모토라드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통해 개별화가 가능하다.

신형 R 1300 RT는 기본형 알파인 화이트 외에도 트리플 블랙(Blackstorm metallic), 임펄스(Racing Blue metallic), 옵션 719 카마르그(Blue Ridge Mountain metallic) 등 총 4가지 모델이 제공된다.

하랄트 스파글 R 1300 RT 프로젝트 매니저는 “새로운 R 1300 RT는 투어링 성능과 역동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모터사이클로, BMW RT 시리즈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ㅇ